가을이 되면 수많은 미식가들의 발길을 사로잡는 ‘대하(큰 새우)’의 계절이 찾아오죠.
오늘 소개해 드릴 곳은 영종도에서도 대하 명소로 입소문 자자한 "만정수산" 입니다.
단순히 새우를 먹는 곳이 아닌, 바다의 정취와 기다림 끝에 마주하는 특별한 미식의 순간이 있는 공간이에요.
소금불에 지글지글 익어가는 통통한 새우, 그 고소하고 쫄깃한 풍미는 단연코 도시에서는 맛볼 수 없는 경험이랍니다.
📌 방문 정보 요약
주소 | 인천 중구 영종순환로339번길 85 |
영업시간 | 09:00~21:00 (새우 시즌만 운영) |
휴무 | 비시즌(겨울철)엔 휴무 |
주차 | 넓은 무료 주차장 완비 |
웨이팅 | 주말엔 필수, 대기번호 시스템 |
메뉴 | 새우구이, 튀김, 라면·칼국수, 머리구이 |
팁 | 2인 이상으로 라면 주문해야 함. 매콤 세기 조절 가능 |
💡 TIP & 꿀팁
- 영업 시기: 8월~12월까지 시즌 운영, 겨울은 운영하지 않음 .
- 웨이팅 전략: 피크 타임인 오후 6시보다 일찍/늦게 방문, 넓은 주차장 덕에 차 안 대기 가능
- 알찬 주문: 새우구이에 더해 “모험해볼 수 있는 한접시” – 예컨대 코코넛 튀김이나 머리구이까지 추가하는 스타일
- 챙겨가세요: 라면 그릇까지 멋져서 후해요. 종종 전어(가을철)가 곁들이기도 한대요 .
주말 대하는 8~12월 제철이라 시즌 확인 후 방문 추천
🍤 만정수산의 메인 메뉴
대하구이
대하구이는 소금불 위에 직접 구워 가져다주시는데요. 새우가를 익히는 장면을 창밖으로 구경할 수 있습니다. 뚜껑 속에서 익어가는 새우를 열심히 구워주시는 장면을 보는 재미도 있고, 껍질을 까먹는 쏠쏠한 재미와 새우 특유의 달큰하고 고소한 감칠맛이 있습니다. 적당히 잘 익어 탱글탱글한 새우의 맛이 일품이에요. 정말 속이 꽉 찼다는 게 어떤 의미인지 직접 먹어보시면 알 수 있습니다.
매콤 머리구이
매콤머리구이는 새우 머리를 따로 양념에 버무려 구운 메뉴인데요. 매콤한 맛 덕불에 소금구이로는 약간 심심할 수 있는 입을 자극적이게 확 채워주어 조합이 좋았습니다. 술안주로도 좋겠더라구요. 실제로 방문했을 당시 이 메뉴에 술 한잔을 곁들이는 테이블들이 많았어요. 적당히 짭조롭하고 꽤나 매콤한 맛이 중독성 있는 맛입니다.
식사의 마무리 '해물라면'
고기에 볶음밥이 있다면 해산물에는 라면이 있다! 이 라면에 남은 새우살을 추가해 드시면 더 맛있는 해물라면이 됩니다! 이대로 먹어도 맛이있지만 면을 건저 먼저 맛보고 국물을 한모금 마시면 이보다 완벽한 마무리가 있을까 싶습니다. 시워언한 국물 맛 덕에 술안주로도 일품이고, 홍합과 콩나물, 게까지 들어있어시원한 국물이 맛있었습니다.
만정수산은 단순한 맛집을 넘어, 한 해의 가을을 가장 맛있게 마무리할 수 있는 공간이라 할 수 있어요.
물론, 인기 많은 곳이다 보니 긴 웨이팅이나 대기시간은 감수해야 할 부분이지만,
그 기다림조차 설레는 경험으로 느껴질 만큼 음식의 만족도는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특히 새우머리구이의 중독성 있는 매운맛과 해물 라면으로 마무리하는 한 끼는 맛이 없을 수 없는 조합!
바다의 맛을 가장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여행지를 고민 중이시라면, 영종도의 만정수산을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