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완도에 위치한 완도 모래뜰에 대해 소개해 볼까 합니다
완도 모래뜰은 명사십리해수욕장 바로 앞에 위치해 있는 식당으로
식사 전후로 해변 산책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여행객들에게 큰 매력인 식당입니다
완도까지 차로만 5시간...
도중에 휴게소 3-4곳을 거쳐서 어렵사리 도착한 완도.
휴게소에서 대충 끼니를 때우기는 했지만 제대로 된 식사를 하지 못한 상태여서 부랴부랴 맛집을 검색해 보았어요. 그리고 우연히 찾게 된 식당이 바로 완도 모래 뜰이었습니다.
방문해 보니 벽에 여러 tv프로그램에 출연했다는 현수막이 있었네요. 다행히 저희가 간 시간대에는 사람이 몰리지 않아서 기다리지 않고 바로 식사를 할 수 있었어요.
가게는 내부가 꽤나 넓어서 테이블이 많았고요. 자리마다 키오스크가 배치되어 있어 주문을 할 수 있었습니다.
(주문은 키오스크로 하지만 결제는 나가기 전 카운터에서 하는 방식)
저희가 시킨 메뉴는 숯불 불고기 세트 + 전복 떡갈비였어요.
기본 찬들은 기본에 충실한 맛으로 고기와 곁들여 먹기 좋은 해조류와 야채들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전체적으로 간이 세지 않아서 부담 없이 먹을 수 있었어요.
숯불 불고기 : 저희가 상상한 건 촉촉하게 양념이 배어든 부드러운 질감의 불고기였는데 그 맛은 아니어서 아쉬웠습니다. 쫄깃하고 탄성이 있는 고기에 숯불 향이 은은하게 나는데, 개인적으로는 양념 갈비 같은 느낌을 기대했기 때문인지 제 입맛에는 그냥저냥인 메뉴였습니다. 약간 햄처럼 탱글 거리는 느낌에 가까웠어요.
전복 떡갈비 : 떡갈비와 함께 나온 전복은 라면용 전복처럼 작은 사이즈로 한입에 먹기 좋았습니다. 떡갈비도 상상한 그 맛 그대로였고요.
식사를 마치고 나오니 식사를 하기 위해 기다리는 손님들이 꽤 있었는데... 살짝 의아했습니다ㅎ
그리고 함께 나온 낙지. 요 녀석은 꽤나 매콤한 맛에 가장 맛있게 먹었던 메뉴 중 하나였습니다.
양이 적어 보여서 아쉬웠지만 막상 먹어보니 밥 한 그릇이랑 딱 맞게 나온 것 같더라고요. 다소 삼삼한 떡갈비와 숯불 불고기의 아쉬움을 달래주는 맛이었습니다. 매운 걸 잘 못 먹는데 이 낙지는 매콤한 맛임에도 자꾸 당기더라고요.
매운맛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아쉬울 수 있는 매운맛이지만 매운 걸 잘 먹는 편이 아니라 하시면 입맛을 돋우는 킥이 될 것 같았습니다.
보너스로 식당에서 궁금증에 시켜본 비파 사이다.
처음엔 비파가 뭔가 싶어서 궁금한 마음에 시켜보았는데 맛보니 살짝 자몽 같은 떫음? 씁쓸함? 이 느껴지는 과일 + 탄산수를 섞은 맛이었습니다. 나중에 검색해 보니 완도에서 수확되는 작은 열 매더라고요. 개인적으로는 달콤한 에이드 느낌을 기대했기 때문에 아쉬운 맛이었지만... 깔끔한 탄산수류를 좋아하신다면 한 번쯤은 도전해 봐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았습니다.
이렇게 오늘은 완도의 맛집 [완도 모래뜰]에 대해 소개해 보았는데요
어쩐지 아쉬움 가득한 식사가 된 것 같네요
이 포스팅에 완도에 놀러 가신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된다면 좋겠습니다
그럼 다음번엔 더 맛있고 재미있는 곳으로 돌아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