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해드릴 장소는 양양에 위치한 낙산사입니다
양양하면 제일 먼저 바다를 떠올리기 쉽지만
산과 바다가 함께 있는 낙산사 나들이는 또 다른 양양의 매력을 알려주는 장소입니다
낙산사는 강원도 양양군 강현면 오봉산(일명 낙산)에 위치한 유서 깊은 사찰로, 남해 보리암, 강화 보문사와 함께 한국의 3대 관음성지로 손꼽히며, 동해를 배경으로 한 아름다운 경관으로 유명합니다. 한바퀴를 돌아보는데 느긋하게 1시간 - 1시간 30분 내외면 충분히 돌아 볼 수 있어 가벼운 관광 코스로 추천드립니다.
휠체어 이동이 가능하도록 계단이 없는 길목(언덕길)도 따로 있기 때문에 더 좋았던 것 같습니다.
🧘♀️ 방문 정보
- 주소: 강원특별자치도 양양군 강현면 낙산사로 100
- 운영 시간: 06:00 ~ 17:30 (퇴장 시간 18:30)
- 입장료: 성인 기준 3,000원 (할인 및 면제 대상은 공식 홈페이지 참조)
- 편의 시설: 장애인 전용 주차장, 휠체어 대여, 장애인 화장실 등 무장애 편의시설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낙산사 정산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면 산과 바다를 동시에 볼 수 있어 아주 매력적인 장소입니다. 오르막이 엄청 가파르지는 않아서 어르신들도 많이 오셨더라구요. 정상에 오르면 직접 종을 쳐볼 수 있는 공간도 있고, 아기자기한 분수대와 의자가 마련되어 있어 잠시 쉬어가기에도 안성맞춤입니다.
참고로, 올라가는 중간에 무료로 제공하는 음료를 마실 수 있는 곳도 있어요. 한 번 들러서 쉬어가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저희가 갔을 때에는 미숫가루랑 커피가 마련되어 있었어요!
🏯 주요 볼거리
- 의상대: 해안 절벽 위에 위치한 정자로, 의상대사가 참선하던 곳으로 전해지며, 동해 일출 명소로 유명합니다 .
- 해수관음상: 높이 16m의 관세음보살 상으로, 1971년부터 6년 6개월에 걸쳐 조성되었습니다. 동해를 바라보며 서 있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 홍련암: 의상대사가 관음보살을 친견한 장소로 알려진 암자로, 바다 위에 떠오른 붉은 연꽃에서 관음보살이 현신하였다는 전설이 전해집니다 .
- 칠층석탑: 조선 시대에 건립된 석탑으로, 고려 시대 양식을 계승한 구조를 지니고 있습니다
- 해수관음공중사리탑 및 사리장엄구: 부처의 진신사리를 봉안한 탑과 장엄구로, 보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 알면 더 재미있는 낙산사의 역사와 창건 배경
의상대사는 당나라 유학을 마치고 귀국한 후, 관음보살의 진신이 동해 해변의 굴속에 머문다는 이야기를 듣고 이곳에서 7일간 기도하였습니다. 그 결과 관음보살로부터 수정 염주와 여의보주를 받아 절을 세울 장소를 지시받았고, 이에 따라 낙산사를 창건하였습니다. '낙산'이라는 이름은 관세음보살이 머무는 보타락가산(Potalaka)에서 유래하였습니다.
낙산사는 고려와 조선 시대를 거치며 여러 차례 화재와 전란으로 소실되었으나, 그때마다 중창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특히 2005년 대형 산불로 주요 전각과 보물들이 소실되었으나, 이후 발굴조사와 복원 작업을 통해 사찰의 면모를 되찾았습니다 .
중간중간 안내판이 잘 되어있어서 표지판만 따라가면 어렵지않게 한바퀴를 돌아보실 수 있습니다. 계단과 오르막을 선택하여 올라갈 수도 있으므로 올라갈 때에는 계단으로 내려올 때에는 언덕으로 오가셔도 됩니다. 산과 바다가 가까이 있어 탁 트인 경관과 크고 작은 새들을 만나보실 수 있는 공간입니다.
더구나 낙산사는 일출 명소로도 유명한데요. 정상에 위치한 의상대와 동해를 바라보는 해수관음상을 보시면 그 웅장함에 잠시 숙연한 마음이 됩니다. 양양에 방문 시 관광하러 가신다면 좋은 경험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오늘은 양양에 위치한 낙산사에 대해 소개해봤습니다.
그리 높지않은 산이라 올라가기에 벅차지않고 천천히 주변 경관을 돌아보시며 올라가 보신다면 정말 멋진 경험이 되실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한 번 더 방문해보고 싶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