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외반증은 쉽게 말해 엄지발가락이 휘어지는 증상입니다. 무지외반증이 심할 경우 걸을 때 불편하거나 통증을 유발할 수 있어 평소에 관리를 잘해야 합니다. 특히 여성들에게 많이 발생하는데, 하이힐이나 꽉 끼는 신발을 자주 신는 것이 주된 원인 중 하나입니다.
오늘은 무지외반증이 왜 생기는지, 어떻게 예방할 수 있는지, 그리고 치료 방법은 무엇이 있는지에 대해 쉽게 설명해 보겠습니다.
1. 무지외반증이 생기는 이유
무지외반증은 보통 "엄지발가락이 휘었다"라고 표현하는데 어떠한 이유때문에 생기는지 알아보겠습니다.
1) 하이힐이나 꽉 끼는 신발
아래 두가지 경우가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입니다.
특히 여성분들에게 많이 생기는 이유를 알 수 있겠죠.
- 앞코가 좁은 신발을 신으면 발가락이 옆으로 눌리면서 엄지발가락이 점점 휘게 됩니다.
- 하이힐을 자주 신으면 체중이 앞쪽으로 쏠려서 엄지발가락 관절에 과부하가 걸립니다.
2) 유전적인 요인
만약 부모님 중 한 분이라도 무지외반증이 있다면, 발의 구조나 근육, 인대의 유연성이 유전되기 때문에 자녀도 생길 가능성이 큽니다.
3) 발 모양과 구조
- 평발 또는 발 아치가 낮은 경우에는 발이 바깥쪽으로 쉽게 기울어져 무지외반증이 생기기 쉽습니다.
- 반대로, 발 아치가 너무 높아도 발의 균형이 무너지면서 엄지발가락이 점점 휘어질 수 있습니다.
4) 잘못된 보행 습관
걸을 때 엄지발가락에 너무 많은 힘을 주는 습관이 있거나, 발 전체를 균형 있게 사용하지 않으면 무지외반증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2. 무지외반증을 예방하는 방법
평소 신고다니는 신발과 걷는 습관이 정말 중요한데요. 아래 설명한 내용처럼 생활 습관을 조금만 바꿔도 건강한 발 관리에 도움이 되니까 잘 실천해 보시길 권장드립니다.
1) 신발 선택이 중요!
- 발볼이 넓은 신발을 신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 앞코가 좁거나 하이힐 같은 신발은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 발의 아치를 잘 지탱해 주는 쿠션감 있는 신발을 신으면 발에 가해지는 부담이 줄어듭니다.
2) 발 스트레칭과 근력 운동
- 발가락 벌리기 운동: 발가락을 벌렸다가 모으는 운동을 하루에 몇 번씩 하면 도움이 됩니다.
- 수건 잡기 운동: 바닥에 수건을 놓고 발가락으로 집어 올리는 운동을 하면 발 근육이 강화됩니다.
- 엄지발가락 스트레칭: 손으로 엄지발가락을 잡고 가볍게 당겨주는 스트레칭을 하면 무지외반증 예방에 좋습니다.
3) 체중 관리
과체중일 경우 발에 가해지는 부담이 커져서 무지외반증이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한 예방 방법입니다.
4) 올바른 걸음걸이
- 발 전체로 균형 있게 걷는 습관을 들이세요.
- 엄지발가락에 힘이 너무 많이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3. 무지외반증 치료 방법
이미 엄지발가락이 휘어졌다면, 어떻게 치료해야 할까요?
1) 비수술적 치료 (초기 단계)
초기 단계라면 생활 습관을 바꾸고 보조 기구를 사용하면 증상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 발가락 교정기 착용
- 밤에 잘 때 발가락을 바르게 잡아주는 교정기를 착용하면 도움이 됩니다.
- 완전히 원래 상태로 돌아오지는 않지만, 진행을 늦추는 효과는 있습니다.
✅ 보조 깔창 사용
발의 아치를 지지해 주는 깔창을 사용하면 변형을 예방하는 데 좋습니다.
✅ 통증 완화 치료
- 염증이 생겼다면 아이스팩을 이용해 냉찜질을 해주면 통증이 줄어듭니다.
- 필요할 경우 병원에서 소염제나 물리치료를 받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2) 수술적 치료 (심한 경우)
이미 변형이 심하고 통증이 일상생활을 방해할 정도라면 수술을 고려해야 합니다.
✅ 절골술
변형된 뼈를 잘라내고 올바른 위치로 맞추는 수술입니다.
✅ 근육 및 인대 조정술
엄지발가락 주변의 근육과 인대를 조정해서 바른 정렬로 복원하는 방법입니다.
✅ 관절 고정술
관절을 아예 고정해서 변형이 더 진행되지 않도록 하는 방법입니다.
하지만 수술을 한다고 해서 끝이 아닙니다. 수술 후에는 꾸준한 재활과 생활 습관 교정이 필수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다시 무지외반증이 생길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결론
무지외반증은 하이힐이나 꽉 끼는 신발, 유전적 요인, 발의 구조적 문제 등으로 인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하지만 신발을 잘 선택하고, 발 스트레칭을 꾸준히 하면 예방할 수 있습니다.
이미 증상이 있다면 보조 기구나 생활 습관 교정으로 진행을 늦출 수 있고, 심한 경우에는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무엇보다 초기 관리가 가장 중요하므로, 발 건강을 위한 작은 습관부터 시작해 보세요!